http://n.news.naver.com/mnews/article/011/0004286684?sid=101
제주항공(089590)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에 단독 입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항공 업계 2위를 둘러싼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(091810)의 자존심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. 유럽 4개 도시(파리·프랑크푸르트·로마·바르셀로나) 노선은 티웨이항공 인수가 유력해 아시아나항공의 알짜 사업을 두 회사가 나눠 가질 가능성이 커졌다.
14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. 기존에 인수를 검토하던 에어프레미아·에어인천·이스타항공은 최종적으로 인수전에서 빠지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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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의 최대 수혜는 티웨이항공으로 평가받는다. 비행 거리가 길수록 수익성이 높아지는 항공업 특성상 유럽 4개 도시를 동시에 취항하는 만큼 사업 체질이 근본적으로 바뀔 수밖에 없다.
티웨이항공은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2년 초 중장거리용 항공기인 A330-300을 3대 도입하며 장거리 노선 취항 준비를 하고 있었다. 유럽 4개 노선의 안정적인 취항을 위해 중장거리용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고 대한항공에서도 기재와 인력을 지원할 방침이다.
티웨이항공은 늦어도 올 6월부터 유럽행 비행기를 띄운다. 업계 관계자는 “EC에서도 양 사 합병의 선제 조건으로 6월부터 유럽 4개 도시 취항이라는 단서를 달았다”고 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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